사실 이 프로젝트에 도전했던 이유는 단 하나, 폐현수막으로 장바구니만 만들 수 있는게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.
그래서 캠핑의자 제작에만 집착하며 실패에 허우적거리고 있던 중, 행운의 풀씨박스를 받게 되었고, 생각지도 못한 첫 번째 현수막 기증을 받게 되었습니다. 다음 팀에게 박스를 넘겨야하는데, 아무래도 이 현수막으로 무언가를 만들어서 보내야겠다는 뜻모를 사명감에 불타 이것저것 검색하게 되었습니다. 그렇게 폐현수막 트레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. 일회용접시 대신 사용할 수 있고, 가벼운 소품을 담을 수 있습니다.
만들면서 덕분에 현수막이라는 재질에 대해 좀 더 배울 수 있었습니다.
등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들도 떠오르게 되었습니다.
이 프로젝트가 끝나면,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. 끝이 나면요. 😅